도쿄올림픽 ‘1~2년 연기론’까지 등장…日조직위원회 집행위원 발언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1일 09시 49분


2020 도쿄올림픽을 1~2년 연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한국시간) 다카하시 하루유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의 말을 인용해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보도했다.

다카하시 위원은 “올림픽은 취소할 수 없다. 필요에 따라 연기를 검토해야 한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특히 미국의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와의 관계 등 취소할 경우 엄청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령 연기가 된다면 1~2년 뒤 개최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아직까지 조직위원회에서 (연기를) 논의하지 않았지만 다음달부터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WSJ는 “만약 도쿄올림픽이 2년 후 열린다면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쿄 하계올림픽,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다카하시 위원과 WSJ의 인터뷰 내용은 스페인, 일본 등 각국 언론에서 다시 인용 보도하고 있다.

한편 도쿄올림픽은 7월24일 개막해 8월9일 폐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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