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로파리그 8강 유력…린츠 원정서 5-0 대승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13일 10시 22분


울버햄튼은 올림피아코스와 1-1 무승부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로파리그 진행 여부 불투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 스타디움에서 열린 LASK린츠와의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오는 20일 예정된 린츠와 2차전 홈경기서 4골 차 이하로 패해도 8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럽 내 확산으로 2차전이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미지수다. 1차전도 관중 없이 치러진 가운데 UEFA는 유럽클럽대항전 진행 여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세비야(스페인)-AS로마(이탈리아)와 헤타페(스페인)-인터밀란(이탈리아) 경기도 스페인의 이탈리아 여행 제한 조처로 연기됐다.
맨유는 전반 28분 오디온 이갈로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후반 13분 다니엘 제임스의 추가골과 후반 37분 후안 마타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를 주도한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메이슨 그린우드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5-0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울버햄튼(잉글랜드)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원정에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7분 만에 후벵 세메두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8분 유세프 엘 아라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22분 울버햄튼이 프리킥 찬스에서 페드루 네투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울버햄튼은 올림피아코스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 경기의 연기를 요청했지만, UEFA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관중 경기를 개최했다.

한편 레버쿠젠(독일)은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원정에서 3-1로 승리했고, 프랑크푸르트(독일)은 바젤(스위스)와 홈 경기서 0-3으로 졌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볼프스부르크(독일)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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