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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맨유, 유로파 ‘무관중 경기’ 원정티켓 구매자에 53만원씩 보상
뉴스1
업데이트
2020-03-13 15:33
2020년 3월 13일 15시 33분
입력
2020-03-13 15:33
2020년 3월 13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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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중들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유로파리그 원정경기를 치렀다. 표를 미리 구매한 팬들은 여러모로 손해였는데, 맨유 구단이 구매자에게 보상금을 주기로 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린츠와의 원정경기 티켓을 구매한 이들에게 이동 경비와 숙박비 등을 고려해 350파운드를 보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날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 스타디움에서 LASK 린츠를 상대로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렀다.
원정경기에서 맨유는 무려 5-0 대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동시에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여러모로 뿌듯한 성과였는데, 이 기쁨을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 나눌 수 없었다.
이 경기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대규모 집회를 자제하라는 방침을 내리면서 급히 무관중 경기로 결정됐고 때문에 일찌감치 표를 구입하고도 팬들은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었다. 맨유 구단은 이들을 위해 보상금을 준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약 700명이 보상금을 받게 되는 가운데 실제로 오스트리아에 갔든 가지 않았든 상관없이 원정표를 구매한 모든 팬들에게 지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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