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최고참 선수 박용택(41)이 연이은 합숙훈련에도 “힘든 시기지만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지난 10일부터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단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한 LG는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정규시즌 개막이 불투명해지자 일단 이천에서 훈련을 이어가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 합숙훈련 방식을 택한 것이다.
계속되는 캠프 훈련으로 고될 수밖에 없는 일정. 이에 베테랑 박용택은 “사실 선수들이 지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이렇게 힘든 시기에 최적화된 시설과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는 것도 위기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LG 관계자는 “선수들이 지칠 수 있는데 주장 김현수와 박용택, 정근우 등 고참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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