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 이재성·서영재 자가격리…팀 동료 코로나19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15일 08시 56분


홀슈타인 킬 이재성(왼쪽). (홀슈타인 킬 SNS)
홀슈타인 킬 이재성(왼쪽). (홀슈타인 킬 SNS)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까지 미쳤다. 홀슈타인 킬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솥밥을 먹는 한국인 듀오 이재성(28)과 서영재(25)도 2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킬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 수비수인 슈테판 테스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팀의 모든 선수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까지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팀 훈련이 최소 2주간 취소되며 훈련 장소도 4월10일까지 공개되지 않는다”면서 “주 정부에서 1000명 이상의 관중과 함께 하는 모든 행사를 금지시켰다”고 덧붙였다.

테스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재성과 서영재의 자가격리가 불가피해졌다. 예정됐던 주말 경기도 취소됐다.

테스커는 독일 21세 이하(U-21) 대표팀 출신으로 지난 2018년 6월 킬에 입단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선 핵심 수비수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부리그 하노버와 뉘른베르크 소속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자 1~2부 경기를 내달 2일까지 중단하기로 지난 13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유럽 프로축구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럽 5대 리그가 모두 멈춰진 상태다.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분데스리가까지 ‘유럽 5대 축구리그’가 중단됐다.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29·트루아)도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 치료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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