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다시 연기됐다. 4월 시작은 힘들어 졌고, 이르면 5월 중순 이후에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30개 구단과 회의를 갖고 2020시즌 개막을 늦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사무국은 지난 13일 예정됐던 시범경기 일정을 취소하고 정규리그 개막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더 나아가 메이저리그는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8주 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열지 말 것을 권고 한 것을 따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개막에서 8주가 더 지난 5월 중순 이후 개막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즌 준비 기간 등을 포함한다면 개막은 더 늦어질 수 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개막 예정일을 못 박진 않았다.
메이저리그는 성명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공중보건 전문가가 권장하는 예방조치 등을 따를 것”이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모든 개인과 지역 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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