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장 김상열입니다.
우선, KLPGA를 사랑해주시고 2020시즌을 기다려 주신 회원 여러분, 스폰서, 파트너, 미디어, 골프팬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타이틀 스폰서와 KLPGA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KLPGA 선수뿐만 아니라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시는 대행사, 후원사, 미디어 그리고 특히 KLPGA를 사랑해주시는 골프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자체, 병원, 보건소,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방안 및 대회장 대응 매뉴얼 수립 등을 준비해 왔으며, 프로암 취소 또는 무관중 경기 도입 등 다양한 방식의 운영안도 검토해 왔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결국 팬데믹이 선언되는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짐에 따라,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대회와 행사 진행에 큰 지장을 주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땀과 노고가 들어가는 만큼, 주최사인 타이틀 스폰서, 대행사, 방송사, 골프장 및 관계자와 대회 진행여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고, 그 결과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4/9~4/12)’과 경남지역의 축제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4/24~4/26)’의 대회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 대회는 연초에 발표한 투어 스케줄에 맞추어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만,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범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해 KLPGA는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를 비롯한 질병관리본부, 외교부, WHO 등 관련 기관의 정보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를 유심히 살펴보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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