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을 떠나 한국에서 훈련하기로 결정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이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의 개막이 언제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 훈련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최지만의 판단이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은 현재 코로나19가 미국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훈련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야구에 집중하고 싶고 현재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며 “현재 트로피카나필드나 포트 샬럿에는 훈련 시설이 폐쇄된 상태라 운동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지만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한국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있으며 훈련할 수 있는 곳도 더 많다”고 덧붙였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빨라야 5월에나 개막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6일 “향후 8주 동안 미국 전역에서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해달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최지만도 처음에는 미국에 남아 훈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하면서 귀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미국으로 돌아오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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