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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개막 연기에 귀국 결정…코리안 빅리거 중 처음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20 09:59
2020년 3월 20일 09시 59분
입력
2020-03-20 09:59
2020년 3월 20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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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할 때는 미국 재입국도 문제 없을 것"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한국행을 결정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이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미국보다 한국에서 시즌 준비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메이저리그 개막이 미뤄지자 내린 선택이다. 정규시즌 개막은 빨라도 5월 중순 이후로 전망되고 있고, 사무국은 현재 단체 훈련도 금지하고 있다.
최지만은 “야구에 집중하면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지금은 구단 시설이 문을 닫아 운동할 곳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한국은 코로나19가 감소하는 추세고, 훈련할 곳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미뤄진 개막에 귀국을 택한 건 최지만이 처음이다.
매체는 “최지만의 형이 한국에서 훈련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지만은 피닉스에도 집이 있지만, 인천으로 돌아가는 게 더 마음이 편하다”고 설명했다.
귀국했다 미국 재입국이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개막이 확정될 정도가 되면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도 거의 정리가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개막할 때 미국으로 돌아오는 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시즌을 위해 몸을 만들고 싶다. 그게 내가 원하는 전부”라며 시즌 준비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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