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년 연기에 日 남자축구감독 “사람이 먼저”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5일 09시 50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도쿄올림픽이 결국 내년으로 미뤄졌다. 개최국으로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는 일본 남자축구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오는 7월 예정이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선수들과 올림픽에 연관된 모든 이들의 건강과 국제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본축구협회(JFA)도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음을 알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J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도쿄올림픽의 연기로 남자올림픽대표팀도 1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일본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겸임하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를 통해 “사람의 생명과 건강이 먼저다. 그래야 올림픽의 의미가 있다”면서 “대회가 연기됐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하는 것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수습돼 전 세계인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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