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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이강인, 발렌시아 잔류대가 치르고 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26 17:38
2020년 3월 26일 17시 38분
입력
2020-03-26 17:38
2020년 3월 26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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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출전 시간 '297분'…임대 떠난 쿠보는 '1431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임대를 떠나지 않고 잔류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스페인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25일(현지시간)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의 현 상황이 우려된다”면서 “임대를 가지 않고 발렌시아에 남은 것이 이강인에게 좋은 선택이 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은 지난해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한국의 준우승과 함께 ‘골든볼’을 수상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발렌시아에서 부상과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출전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이 중 교체 출전이 9번이나 된다. 출전 시간도 297분에 그쳤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는 사실이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선수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페인 무대에서 이강인과 자주 비교되는 ‘일본 메시’ 쿠보 타케후사(마요르카)는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나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쿠보는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기록 중이며, 출전 시간도 1431분으로 이강인의 4배가 넘는다.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다른 팀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며 다음 시즌 이적 또는 임대를 통해 현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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