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스페인 국민을 위해 기금 조성에 나섰다.
나달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페인 국민들은 우리 운동선수들을 늘 열정적으로 지지해줬다. 국민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을 수 있다. 그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나달은 스페인 출신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파우 가솔 등과 함께 1100만유로(약 147억원)를 목표로 기금 조성에 들어갔다.
스페인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나라 중 하나다. 스페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도 4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솔은 AFP 등 외신을 통해 “스페인을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운동 선수들은 오늘 한 걸음 더 나아가려고 한다. 우리는 1100만유로를 모아 스페인 사람들을 도울 것이다. 스페인 운동 선수들이 동참해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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