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골프클럽 브랜드 핑골프가 관용성을 극대화한 헤플러(Heppler) 퍼터 시리즈를 출시했다.
핑골프는 1959년 ‘골프계의 에디슨’으로 불리는 카스텐 솔하임이 집 한 쪽에 마련한 작은 차고에서 퍼터를 설계하며 시작된 브랜드로 정밀 주조 공법 생산과 클럽 피팅을 최초로 도입했다. 핑골프는 3대를 이어온 가족 회사로 미국 골프계의 간판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헤플러 퍼터 시리즈의 명칭은 1966년 핑에 입사해 50년간 헌신했던 직원 릭 헤플러를 기리는 뜻에서 지어졌다. 헤플러는 솔하임이 차고에서 퍼터를 제작하던 시절부터 생산 공정에 참여해 솔하임에게는 가족과 같은 직원으로 2013년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세련된 디자인의 고성능 헤플러 퍼터 시리즈는 스틸 페이스로 제작돼 묵직한 타구감을 선호하는 골퍼들에게 더 높은 만족감을 준다. 또한 높은 관성모멘트를 통해 관용성과 정확성, 일관성을 모두 높인 모델이다.
이번 시리즈는 항공 우주 산업에서 적용되는 정교한 고압 알루미늄 캐스팅과 스틸의 결합을 통해 관성모멘트를 극대화하고 최적의 무게중심을 잡도록 설계됐다. 정교한 제조 공정에 힘입어 퍼터별로 무게 배치가 자유로워 10가지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생산된다. 핑골프 관계자는 “헤플러 퍼터는 블랙 프리미엄 색상으로 구성돼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정밀한 공법으로 제작된 이 퍼터는 골퍼가 일관되고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통해 퍼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Tomcat14 말렛 퍼터’는 10가지 모델 중 가장 높은 관성 모멘트를 가진 모델로 공항 활주로에서 영감을 얻은 조명라인을 얼라인먼트에 적용했다. 볼의 직진성을 최대로 높인 제품이라는 특성이 있다. 핑의 대표적인 블레이드 타입 퍼터인 ‘Anser2’는 전통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는 동시에 토와 힐의 무게 배분 밸런스 특허 기술을 적용해 공이 빗맞았을 때에도 방향을 보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블레이드 타입 퍼터인 ‘Anser5’는 한국과 일본 전용으로 출시된 모델로 넥이 다른 퍼터에 비해 조금 더 길고 헤드 중량이 무겁다는 특징이 있다.
클럽 피팅의 선두 주자인 핑골프는 퍼터에도 피팅 서비스를 도입해 골퍼에게 최적의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핑골프 본사의 피팅 센터에서는 골퍼의 신체 특성 및 스윙 타입 등을 고려한 ‘i-PING 피팅 시스템’을 통해 골퍼에게 최적화 된 퍼터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10가지 모델에 따라 다양한 헤드 타입을 갖춘 헤플러 퍼터 시리즈도 골퍼의 스트로크에 따라 헤드를 선택할 수 있고, 샤프트의 길이 조절과 선호하는 그립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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