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보상FA 대상 16명 발표
朴, 4월 1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 가능
김정은-박하나-심성영도 포함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30일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각 팀들의 치열한 영입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 WKBL 제공
내달 1일부터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다. 전력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영입 경쟁도 예년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된 가운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보상 FA 대상자 16명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WKBL 최고 스타인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30)의 잔류 여부다. 2018∼2019시즌 후 우리은행과 1년 FA 계약했던 박혜진은 이번에 다시 2차 FA 대상자가 됐다. 이 밖에도 국가대표 포워드 김정은(33·우리은행), 박하나(30·삼성생명), 심성영(28·KB스타즈) 등이 FA 대상자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모든 FA 대상자들에 대한 원소속팀의 우선 협상 기간이 보장돼 있어 이적 시장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이전 FA 경력에 따라 1, 2차 대상자로 구분했다. FA 권리를 한 번 이상 행사했던 2차 대상자는 1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박혜진, 김정은, 박하나, 심성영 등은 모두 2차 대상자다. 연봉 제시 상한액은 3억 원. 이번 시즌 WKBL 전체 공헌도 1위인 박혜진을 영입하는 팀은 원소속팀에 보호 선수 4명을 제외한 1명 또는 계약 금액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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