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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K “한국 온 최지만,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뉴스1
업데이트
2020-04-07 13:30
2020년 4월 7일 13시 30분
입력
2020-04-07 13:30
2020년 4월 7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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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지만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0.3.24/뉴스1 © News1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시 귀국한 메이저리거 최지만(29·템파베이 레이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7일 SK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가 최근 최지만 측에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이야기를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올 시즌 탬파베이 주전 1루수가 유력한 최지만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지자 지난달 24일 귀국, 2주간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다.
SK는 최지만이 실내연습장에서 혼자 훈련하다보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장소 제공 등 도움을 주기 위해 이야기를 건넸다.
SK 관계자는 “최지만이 인천 출신이기도 하고, 미국에서 훈련할 때도 계속 연락을 했던 인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국내 구단 입단 대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눈물 젖은 빵을 먹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2016시즌부터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6월부터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해 데뷔 후 최다인 127경기에 나와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붙박이 1루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지난달 한국행을 택했다.
현재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서 추신수(텍사스),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모두 미국에서 훈련을 하고 있고, 최지만만 한국으로 돌아온 상태다.
SK 관계자는 “아무래도 실내에서만 훈련 하다보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전달했다. 아직 그에 대한 회신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인 최지만은 곧 14일 간의 격리 기간이 끝나면 형이 운영하는 인천의 훈련 시설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 SK 구단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담금질을 할 가능성도 생겼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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