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감독과 토트넘의 일부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국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공원에서 훈련을 진행한 사진과 영상이 SNS 상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 가디언 등 외신들은 8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과 일부 토트넘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지침을 어기고 훈련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각 구단 훈련장은 폐쇄된 상태다. 함께 훈련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개인이 몸 상태를 유지하거나 구단 별로 화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 중이다. 토트넘 역시 이달 초 SNS을 통해 원격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런데 이런 지침을 어긴 장면이 포착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구단의 상징과 같은 보라색 트레이닝복을 버젓이 착용한 채 선수들에게 훈련을 지시했고 그중 한 명은 은돔벨레로 확인됐다. 다빈손 산체스와 세세뇽은 나란히 붙어서 조깅하고 있다.
영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당국은 모든 이들은 항상 2m 이상 떨어져 있어야한다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함께 하는 운동은 같은 집에서 머물고 있는 사람들과만 할 수 있다. 이런 방침을 무시한 행동이라 원성을 사고 있다.
논란이 일자 토트넘 대변인은 “우리들은 선수들이 야외에서 운동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메시지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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