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30개 구단이 모두 애리조나에 모여 펼치는 애리조나 리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ESPN은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측이 빠르게 리그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에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 중”이라며 “이에 대한 보건 전문가의 의견도 듣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구체화되고 있는 일명 애리조나 리그 대체 개막 움직임을 소개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회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연기되는 것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애리조나 리그를 거론했다. 30개 팀이 애리조나에 모두 모여 무관중이지만 밀도 있게 시즌을 치르자는 계획인데 메이저리그 팀들의 스프링캠프지로 각광 받고 있는 애리조나는 온화한 기후, 밀집돼 있는 경기장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관중만 없을 뿐,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밖에 없어 여전히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그 외 기술적 문제 등으로 인해 쉽지 않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측은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ESPN은 “메이저리그 측은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한다면 이 같은 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중”이라면서도 “아직은 논의되는 안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 ”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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