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꺾었던 이멜만, 프레지던츠컵 최연소 단장 선정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8일 12시 55분


남아공 출신 1979년생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골퍼 트레버 이멜만이 프레지던츠컵 최연소 단장으로 선임됐다.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8일(한국시간) 이멜만을 2021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1979년생인 이멜만은 2019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같은 남아공 출신 어니 엘스를 도와 부단장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에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뿌리치고 마스터스 정상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이멜만은 “2005년 개리 플레이어가 인터내셔널팀을 맡았을 당시 단장 추천 선수로 첫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 25살이었던 나에게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라면서 ”이제 단장의 역할로 프레지던츠컵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과 PGA투어는 내 골프 인생에 가장 큰 부분이다. 인터내셔널팀 단장직은 커리어에 뜻깊은 기억이 될 것이다“고 보탰다.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인터내셔널팀은 이멜만의 리더십 아래 열정적이고 때로는 공격적이지만 친근한 팀을 꾸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멜만은 인터내셔널팀의 담장을 맡은 7번째 선수(2019년 어니 엘스, 2017년·2015년·2013년 닉 프라이스, 2011년·2009년 그렉 노먼, 2007년·2005년·2003년 개리 플레이어, 2000년·1998년·1996년 피터 톰슨, 1994년 데이비드 그레이엄)가 됐다. 인터내셔널팀 역대 최연소 단장이기도 하다.

임성재도 이멜만의 리더십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임성재는 “작년 프레지던츠컵에서 이멜만과 친해질 기회가 있었다. 그가 인터내셔널팀을 훌륭하게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1년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위치한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다. 미국팀 단장은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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