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감독 “정부 지침 어기고 훈련 부적절…죄송합니다”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9일 08시 12분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영국 정부의 지침을 어기고 훈련을 진행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영국 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 훈련을 해 비난이 일자 사과한 것이다.

모리뉴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행동이 정부 지침에 어긋났다는 것을 인정 한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내려진 가운데 훈련을 강행해 논란이 됐다.

런던의 한 공원에서 탕귀쉬 은돔벨레, 다빈손 산체스, 라이언 세세뇽 등이 운동하고 있는 모습이 팬들에게 목격됐다. 모리뉴 감독은 구단 트레이닝복을 입고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비난이 일자 모리뉴 감독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우리 모두 정부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과했다.

런던의 샤디크 칸 사장도 “(토트넘)선수들과 모리뉴 감독이 (정부지침의)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른 선수들과 가까이서 훈련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신이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잠재적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BBC는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집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만 집을 떠나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밖에 나가더라도 가족 구성원 이외 사람과 2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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