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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샤라포바, SNS 전화번호 공개 ‘40시간에 문자 220만통’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09 17:10
2020년 4월 9일 17시 10분
입력
2020-04-09 17:10
2020년 4월 9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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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코로나19 극복 위한 깜짝 이벤트 열어
1초당 15개 메시지 들어와
러시아의 테니스 전설 마리아 샤라포바(33)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화번호를 공개한 후 40시간 만에 220만통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샤라포바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샤라포바는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소통할지 고민했다”라면서 “제게 질문을 하거나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문자를 보내달라. 그냥 인사만 적어도 좋다”고 남겼다.
전화번호 공개 후 샤라포바는 자신의 SNS에 40시간 만에 220만 통의 문자를 받았다며 팬들의 관심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1시간에 5만5000통의 문제가 온 것으로, 1초당 15개 이상의 메시지가 들어온 셈이다.
러시아 출신인 샤라포바는 만 17세던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어 주목을 받았다.
이후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뒤 올해 2월 은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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