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2012년 유벤투스 이적은 가족 조언 결정적”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3일 10시 25분


폴 포그바(27)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데 가족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고 털어놨다.

13일(한국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포그바는 맨유 공식 팟캐스트 방송에서 “맨유에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을 때 형제는 화가 나 있었다. 나에게 맨유가 너를 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 뛰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2011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한 포그바는 2011-12시즌 총 7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3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고 2012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로의 이적은 대성공이었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016년까지 178경기에서 34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는 4시즌 연속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포그바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포그바는 “어머니도 나에게 다른 팀에서 뛰다 오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다른 팀에서 잘하면 다시 맨유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하셨고 나는 그렇게 해냈다. 맨유로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고 설명했다.

2016년 여름 포그바는 당시 최고 이적료였던 1억500만유로에 맨유로 금의환향했다. 2018-19시즌 포그바는 47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2019-20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리며 단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팀과 불화를 겪고 있고 이번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포그바는 앞으로도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포그바는 “사람은 원하는 만큼 꿈을 크게 꿀 수 있고 꿈이 있다면 항상 도전해야 한다”며 “나는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하고 현재는 물론 40세, 50세까지도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부상에 시달려왔던 포그바는 최근 훈련을 소화하며 시즌 재개시 복귀를 노리고 있다. 포그바는 “오랜 시간 좌절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축구가 더 간절해졌다”며 복귀에 대한 간절함도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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