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전문 매체 “류현진, 다저스 역대 최고 선수 98위”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13일 14시 01분


"2019년은 사이영상급 시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LA 다저스 역대 최고 선수 98위에 올랐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루블루 LA’는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을 다저스 역대 최고 선수 100명 중 98위로 선정했다.

‘트루블루 LA’는 “지난해 사이영상급 시즌을 보낸 덕분에 류현진이 100위안에 들었다. 2012년 12월 다저스는 류현진은 6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 류현진은 뛰어난 투수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마운드에서 던질 때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상 이력을 지적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시절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데뷔 첫해 30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다음 5년 동안 그는 66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로 2015년을 통째로 쉬었다. 2016년에는 1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017년에는 25경기(선발 24경기)에 나서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에 머물렀다.

반전은 2018년 시작됐다.

‘트루블루 LA’는 “2018시즌 초반 3승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최고의 출발을 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을 쉬고 돌아온 류현진은 시즌 마감 때까지 최고의 투수였다.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그해 부상 복귀 후 9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1.88로 짠물 피칭을 펼쳤다.

그리고 더 뜨거운 2019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은 2019년 14승5패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데뷔 후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19위,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했다. 류현진이 MVP와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은 건 처음”이라고 짚었다.

‘트루블루 LA’는 “몇 차례 부진만 없었다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류현진의 개막 후 15경기 평균자책점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인 1.27였다”고 회상했다.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통산 54승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로 이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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