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하면 무효…유로파리그는 7.5% 삭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구단의 임금 삭감안을 거부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3일(한국시간) “아스널 선수단이 12.5%에 달하는 임금 삭감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 구단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12개월 동안 12.5% 임금 삭감안을 선수단 대표인 헥토르 베예린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삭감은 아스널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무효가 되며, 유로파리그 진출시 삭감 비율은 7.5%가 된다.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할 경우 선수단은 12.5% 삭감에 대한 급여를 돌려받지 못한다.
최근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아스널은 약 1억 파운드(약 152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아스널 선수단이 구단의 삭감안을 거부했으며,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EPL이 중단된 가운데 아스널은 승점 40점으로 리그 9위에 처져 있다.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리그 4위 첼시(승점48)와는 승점 8점 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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