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국제정구(소프트테니스)장 전경. 기존 실외 경기장 4면에 19억 원을 들여 막 형태의 지붕을 새로 설치했다.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 국제정구(소프트테니스)장에 실외 돔구장 4면이 추가 설치됐다. 지붕이 없던 기존 실외 경기장 4면에 막 형태의 지붕을 설치해 총 실내 2면, 실외 돔 8면을 갖춰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15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생활SOC 지원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착공해 13일 완공했다. 이로써 문경 정구장은 돔구장 12면을 갖춘 안성국제정구장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돔 구장을 갖췄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관계자는 “문경 정구장은 다음 달로 예정된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정구 종목이 열리는 곳이다. 돔구장이 추가 확충되면서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지붕 설치 외에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비 5억 원을 들여 기존 실외경기장의 지붕 막을 교체하고 코트 바닥을 정비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남녀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는 문경시는 초중고교 선수단까지 보유해 유망주 발굴 및 육성, 실업팀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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