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장 ‘3800억짜리 새 이름’ 주인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7일 03시 00분


아마존-나이키 네이밍스폰서 경쟁… 예상대로 계약땐 역대 최대 수익

손흥민(28·토트넘)이 개장 축포를 터뜨린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사진)에 새로운 이름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구단에 돈을 지불하고 구단 명칭이나 안방구장에 이름을 붙이는 네이밍 스폰서 경쟁에 나이키와 아마존이 뛰어들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6일 “세계 최대 인터넷 물류 기업인 아마존이 유력한 네이밍 스폰서로 떠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직 합의는 안 됐지만 이미 작업에 들어갔다.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사인 나이키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약 10억 파운드(약 1조5324억 원)의 건설 비용이 투입된 안방구장의 네이밍 스폰서 비용으로 연간 2500만 파운드(약 383억 원) 정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의 대니얼 레비 회장이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통해 최소 10년간 2억5000만 파운드(약 3831억 원)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예상대로 성사가 되면 역대 가장 수익이 큰 네이밍 스폰서 계약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의 경우 대구가 안방구장의 경기장 명칭 사용권(네이밍 라이츠)을 DGB대구은행에 판매해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리고 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손흥민#토트넘#네이밍스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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