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던 현재 LA 다저스 투수 조 켈리가 사인 훔치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켈리는 17일(한국시간) 보스턴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부정 행위를 저질렀다면 우리 팀은 단 1이닝도 상대에게 뒤쳐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턴은 2018 시즌 비디오 판독실을 통해 사인을 훔쳤다는 의심을 받는다. 당시 보스턴은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4승1패로 누르고 우승까지 차지해 논란이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리그 개막이 지연되는 상황으로 인해 아직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켈리는 “부정 행위가 있었다면 우리는 포스트시즌에서 전승을 기록했을 것이다. 월드시리즈에서도 4연승으로 우승했을 것이다. 그리고 더 빨리 휴가를 즐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무국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당시 보스턴 소속 선수들의 결백 주장은 최근 나오고 있다. 2018 월드시리즈 MVP 스티브 피어스는 “당시 우리는 정정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멤버들은 이런 논란이 일어난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며 “사무국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우리 모두는 결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