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자체 홍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백팀은 양현종의 역투를 앞세워 홍팀에 4-0으로 승리했다.
믿음직한 에이스로서 모습 그 자체였다. 1회초와 2회초 삼진 1개 포함 연속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한 양현종은 3회초에는 삼진 3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볼넷 한 개를 허용했지만 역시 삼진 1개 포함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양현종은 5회초에도 선두타자 나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항했다.
이어 백용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2명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총 76구를 던진 양현종은 매 이닝 효과적인 삼진 퍼레이드로 에이스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홍팀 선발투수 임기영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지만 4회말, 김선빈-최형우-프레스턴 터커에게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타선에서는 터커, 최형우가 멀티히트로 백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임기영을 공략하며 2점 먼저 달아난 백팀은 7회말, 터커와 장영석의 연속 솔로홈런이 나오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