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로 세계 스포츠행사 절반 취소…수익 67조원↓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1일 07시 45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스포츠 행사가 절반 가깝게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스포츠마케팅 에이전시 ‘투 써클스’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스포츠행사의 47%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주요 프로 경기 그리고 5000명 이상 입장이 예상되는 종목 대회 4만8803개 중 53%인 2만6424개의 이벤트만 열릴 것으로 집계했다.

현재 코로나19 추이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경기 취소가 결정될 가능성도 높다.

대회가 계속 취소되면서 스포츠 산업도 큰 타격을 입었다.

투 써클스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포츠산업의 예상 수익은 737억달러(약 90조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예상보다 616억달러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준에 집계한 지난해 전 세계 스포츠 산업 수익은 1290억달러(약 157조3800억)였는데, 지난해보다 553억달러(약 67조5000억)의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SPN은 5월 재개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한국 스포츠의 예를 들며 “스포츠가 곧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과 호주 등은 코로나19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팬 없이 스포츠를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프로야구는 21일부터 무관중으로 연습경기가 진행되며, 한국프로축구연맹도 21일부터 K리그 팀 간의 무관중 연습경기를 허용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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