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박혜진은 우리은행과 16시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2일 03시 00분


FA 4년 계약 “새 역사 쓰겠다”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박혜진(30·사진)이 우리은행에 남는다.

박혜진은 21일 우리은행과 4년간 재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봉 상한선인 3억 원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우리은행에 입단한 박혜진은 12시즌 동안 같은 팀에서 뛰며 6년 연속 통합 우승(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에도 27경기에서 평균 14.7득점, 5.4도움, 5.1리바운드를 기록해 개인 통산 5번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다른 5개 팀의 러브콜을 받은 박혜진은 자신을 스타로 키워낸 위성우 감독 및 구단과의 의리를 지키기로 했다. 박혜진은 “신인 시절부터 함께한 우리은행에서 다시 뛸 기회를 주신 구단주님과 협상 기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발전한 모습으로 여자프로농구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33) 홍보람(32)과도 FA 재계약을 마쳤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여자프로농구#박혜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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