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화 최강희 감독. (상하이 선화 구단 홈페이지). © 뉴스1
중국축구협회가 자국 프로축구 팀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연봉을 최소 30% 삭감할 것을 제안했다.
시나스포츠는 22일 중국축구협회가 중국슈퍼리그(CSL·1부리그)를 비롯해 2~3부 리그 소속 구단 선수와 코치 임금을 최소 30% 삭감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다.
지난 2월말 개막 예정이었던 중국 슈퍼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시나스포츠는 “구단들이 의견을 모아 국제축구연맹(FIFA) 등에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 장외룡 충칭 리판 감독 등의 연봉이 삭감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현재 슈퍼리그에서 뛰는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신욱(상하이 선화), 박지수(광저우 헝다) 등 선수들도 해당된다.
시나스포츠는 “이번 삭감 대상에는 유소년 클럽이나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제외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로 전 세계 축구 클럽들이 고심하고 있다. 앞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선수단 임금 삭감을 결정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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