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무료중계권 달라는 ESPN, ML대신 야구게임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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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4일 09시 52분


30개 구단 선수들이 게임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MLB.com 캡처) © 뉴스1
30개 구단 선수들이 게임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MLB.com 캡처) © 뉴스1
한국 프로야구 중계권을 ‘무료’로 원했던 미국 ESPN이 메이저리그 대신 선수들이 출전하는 야구 온라인 게임을 중계한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MLB 네트워크와 ESPN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야구 게임 리그를 함께 중계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미뤄지자 30개 구단 대표들이 참가하는 야구 게임 대회를 열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각 구단을 대표하는 30명의 선수들이 자신의 팀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근 미국 스포츠도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중단되면서 중계할 경기가 없자, ESPN은 실제 경기 대신 게임 중계를 하기로 했다.

한편 ESPN은 공개입찰로 KBO리그 해외 판권을 획득한 ‘에이클라’와 협상 중인데, 중계권료를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영상을 제공받기를 원해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다.

KBO리그 해외 중계권 입찰을 따낸 ‘에이클라’는 KBO에 억대 중계권료를 지불했는데, ESPN에서 큰 손해를 감수하고 무료로 영상을 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NBC스포츠에서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ESPN의 행보가 실망스럽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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