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MLB 개막 롤모델은 한국…일본은 최악”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4일 10시 01분


미국 언론이 메이저리그(MLB)가 개막을 위해서 KBO리그를 배워야한다고 소개했다.

NBC스포츠는 “한국과 일본이 보여준 최고, 최악의 개막 시나리오”라는 기사를 다뤘다.

개막을 준비하는 한국과 일본의 사례에 대해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에 대해 잘 대처했다. 최근 1일 확진자 수는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반면, 일본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스포츠는 “일본은 무리하게 개막을 추진하다가 확진 선수가 나왔다. 두 나라의 모습을 보면 메이저리그가 어떻게 개막을 준비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한국은 최고의 시나리오를, 일본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KBO리그는 당초 3월28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4월 개막을 모색하다가 결국 5월5일로 개막일을 확정했다. 지난 21일부터 무관중으로 연습경기를 시작했으며, 개막도 무관중 경기로 개최한다. 코로나19 추세에 따라 관중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KBO는 즉각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 야구장 출입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를 의무화했고, 선수들의 접촉은 가급적 최소화한다. 심판들은 라텍스 장갑을 끼고 선수들에게 공을 전달한다. 구단에서도 선수들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아직도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연기 직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부분도 한 요인이다. 한신 타이거즈 선수들 중 3명이나 감염되면서 리그가 중단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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