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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호건 선택’ 고희진 감독 “당연한 주전은 없다…경쟁 필요”
뉴스1
업데이트
2020-04-25 14:33
2020년 4월 25일 14시 33분
입력
2020-04-25 14:33
2020년 4월 25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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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건(왼쪽)과 김형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박철우(한국전력)의 FA보상선수로 세터 이호건을 선택한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이 내부 경쟁을 통해 다가올 시즌 주전 세터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화재는 24일 박철우의 보상선수로 이호건을 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철우는 한국전력과 3년 간 연봉 5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 등 총 21억원에 FA 이적을 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박철우의 연봉 200%와 함께 이호건을 데려오면서 전력 보강을 했다.
삼성화재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삼성화재는 FA시장에서 2019-20시즌 백업 세터였던 권준형이 OK저축은행으로 떠났다. 이로 인해 뛸 수 있었던 세터가 김형진 1명 뿐이었다.
한전에서 박철우, 서재덕 등을 보호선수로 묶은 가운데 삼성화재는 신인상을 받았던 세터 이호건을 뽑았다.
고 감독은 “세터 포지션 강화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27일 선수단 소집을 통해 첫 훈련에 돌입하는데, 고희진 감독은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우는 빠졌지만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레프트 류윤식이 제대한 것이 호재다. 여기에 내부 FA였던 박상하도 잡으면서 전력 유출을 최소화 했다.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괜찮은 라이트 공격수만 데려온다면 충분히 해볼 만 한 전력을 꾸릴 수 있게 된다.
고 감독은 “(외국인)선수들을 여럿 보긴 했는데 영상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며 “전력분석팀이나 코칭스태프 등과 더 논의를 해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김영래, 이강주 코치 등의 영입을 확정짓고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고 감독은 “선수들과 똘똘 뭉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선수들과 공감할 수 있는 팀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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