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머물고 있는 ‘메이저리거’ 최지만(29·탬파베이)이 5월 중순 미국으로 건너갈 전망이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탬파베이타임스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근황, 심경,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지만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되자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이후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한 뒤 이달 8일부터 형이 운영하는 인천의 한 야구 아카데미에서 개인훈련을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지만은 “야구가 그립다. 시즌 준비를 위해 5월 중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한국에 귀국했을 때는 법적으로 자가격리가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나와 다른 이들을 위해 자가격리를 택했다”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것은 매우 좋은 기억”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한국은 평화롭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명 미만으로 발생하는 중”이라며 “모든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 국민들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다”고 국내 상황을 전했다.
오는 5월5일 개막하는 KBO리그에 대해서는 “아직은 조건부 개막으로 무관중으로 시작한다. (나도) 경기장에는 갈 수 없고 TV로 시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 동료들과도 SNS 등을 통해 연락 중이라고 밝힌 최지만은 “케빈 캐시 감독과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야구가 그립다. 시즌 준비를 위해 5월 중순에는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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