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타이슨, 링에 복귀하나…SNS에서 훈련 모습 공개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2일 15시 46분


복싱 훈련 모습을 공개한 마이크 타이슨. (타이슨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복싱 훈련 모습을 공개한 마이크 타이슨. (타이슨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미국)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복싱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SNS 방송에서 “올해 자선대회 4차례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던 타이슨은 민첩한 모습을 선보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타이슨은 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훈련 모습을 게재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타이슨은 (만으로) 53세인데도 여전히 기술이 있다”라면서 “지금도 강력한 주먹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영상에서 자신의 주무기였던 강력한 훅을 선보였다. 야후스포츠는 “당신은 아마도 타이슨의 파트너 위치에 서있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날카로운 펀치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매체는 “타이슨은 여전히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라며 “괜히 헤비급 챔피언이 아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과거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핵주먹’이란 별명이 있었던 타이슨은 최근 자선대회에 나가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선대회에서 나온 수익을 통해 노숙자들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타이슨은 지난 1986년 20세의 나이에 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후 최고의 복서로 불리며 무수히 많은 상대를 링에 쓰러뜨렸다.

그는 통산 58전 50승2무6패를 기록했으며 그 중 44차례 KO 승을 따냈을 정도로 강력한 주먹을 자랑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일으켰고, 2005년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패한 뒤 더 이상 링에 오르지 않았다.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경기에서는 귀를 물어 뜯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타이슨이 공동 소유주로 있는 대마초 회사가 캄프 누(바르셀로나 홈구장)의 명명권 구입을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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