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야후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돼 야구 경기를 여는 KBO리그의 시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시범경기를 진행하던 중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중단됐다.
여전히 개막 일정이 불투명하다.
반면 한국은 조심스럽게 지난달 21일부터 무관중으로 연습경기를 진행했고, 오는 5일 개막을 시작으로 144경기의 레이스에 돌입한다.
야후스포츠는 “MLB 2020시즌이 열리는 것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고 했다.
매체는 곧 리그 개막에 돌입하는 KBO리그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후스포츠는 “한국은 10개 팀이 5개 구장에서 우선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며 “대만 프로야구는 한국보다 4주 앞서 개막했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도 시즌 개막을 위해선 철저한 방역 준수가 필수적이다.
야후스포츠는 “KBO리그의 상황을 살펴보면 선수들과 스태프는 모두 1개의 문을 통해 출입을 한다”라며 “그들은 체온을 재고, 마스크도 필수적으로 착용한다. 선수들 중 만약 발열 증상이 나온다면 곧바로 격리되며 경기장도 폐쇄된다. 침을 뱉을 수 없고, 하이파이브도 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KBO리그는 개막이 지연됐다고 하더라도 144경기를 치를 계획”이라면서 “11월 2일까지 리그를 진행하고, 11월 15일 이후 포스트시즌은 서울의 돔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비교적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야후스포츠는 “메이저리그는 좀 더 (KBO리그를)보고, 배우면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조금 더 기다린다면 리그 재개에 대한 낙관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