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일은 팟캐스트 방송인 ‘더 해트트릭’에 출연해 “앞으로 메이저리그사커(MLS)에 흥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베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력에서 배제된 고액 연봉자인 베일을 이적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노력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중국 이적설이 흘러나왔으나 최종 결렬됐다.
베일은 “나는 정말 그 리그(미국)를 좋아한다. 수년 간 많이 성장했다”면서 “프리시즌 경기를 해보면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수준이 높아졌다. 모든 클럽들이 향상되고 있고, 시설과 경기장도 좋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자신의 취미인 골프와 결부해 MLS 뿐 아니라 미국이라는 땅에 큰 흥미를 보였다.“휴일에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것을 좋아한다”는 베일은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몇 차례 라운드를 한 적이 있다. 그 옆에 있는 사이프레스 포인트에도 간 적이 있다. 그곳은 내가 가본 곳 중 최고 코스 중 하나”라고 회상했다.
베일은 최악의 골프 파트너를 꼽아 달라는 요청에 “모드리치다. 100%”라고 말했다. 모드리치는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동료다.
베일은 “호텔에 머무는데 할 일이 없어서 모드리치와 골프를 쳤는데 골프채 쥐는 법조차 모르더라. 20번 정도 쳤는데 공을 한 번 밖에 못 쳤다”고 소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