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EPL, 호주에서 끝내는 건 어때”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3일 10시 10분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가운데 호주에서 잔여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EPL이 (영국에서) 9000마일 떨어진 호주 퍼스에서 시즌을 끝낼 기회를 얻었다. 호주 상원의원이 퍼스에서 시즌을 끝내는 제안을 건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리 네빌 해설위원이 해외에서라도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주장하는 상태에서 호주에 있는 에이전트 게리 윌리엄스가 호주 상원의원으로부터 개최 지원을 약속 받았다.

호주 정부와 긴밀하게 접촉 중이라고 한다.

한 클럽 관계자는 “우리는 프리시즌을 통해 전 세계를 간다. 이것도 다르지 않다. 호주의 기후와 날씨 역시 경기를 치르기에 이상적이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20개 구단 선수들의 항공이동, 호텔과 숙박, 무관중 혹은 제한된 관중 입장 등의 내용을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는 “호주 정부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반응이 굉장했다. 다시 이야기를 주고받을 것이다”며 “퍼스는 안전하다. 최근 10일 동안 확진자는 4명뿐이었다”고 했다.

퍼스에는 6만5000석 규모의 옵터스 스타디움을 비롯해 퍼스 오벌(2만500석), 크리켓 경기장인 WACA그라운드(2만4500석), 준달룹 아레나(1만6000석)까지 4개의 대규모 경기장이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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