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최희섭, 루친스키, 데스파이네 등 과거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뛴 KBO리그 전·현직 선수들을 조명했다.
미국 SB네이션은 3일(한국시간) “5일 개막을 앞둔 KBO리그는 류현진과 강정호가 빅리그에 오기 전 커리어를 시작한 곳으로 베테랑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라며 “올해는 과거 마이애미에서 뛴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한 명씩 상세히 소개했다.
우선 올 시즌을 앞두고 KT 위즈가 에이스 역할로 영입한 우완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쿠바 출신의 스윙맨 스타일인 데스파이네는 2016년에서 2018년까지 마이애미에서 뛰었으며 당시 3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4.52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는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190만 달러에 해외무대를 노크했다”고 설명했다.
2년차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도 마이애미 출신이다. 이 매체는 “루친스키는 2018년, 마이애미에서 불펜투수로 뛰며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이듬해 NC와 계약을 맺고 선발진을 이끌었으며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댄 스트레일리 역시 마이애미 출신으로 SB네이션은 “미국에서 기록은 훌륭하지 않았지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1세인 그는 메이저리그 복귀가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는 스트레일리를 소개하며 소속팀 롯데의 연고지를 부산이 아닌 일본 지바(지바 롯데)로 착각해 표기하기도 했다.
현재 KIA 타이거즈 타격코치인 최희섭 역시 과거 빅리그에서 뛰었고 그중 마이애미를 거쳐갔다.
이 매체는 “최희섭은 2004년 플로리다 말린스(마이애미 전신)에서 15홈런을 때렸고 이후 트레이드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고 소개한 뒤 “그 후 한국으로 돌아가 2015년까지 선수로 활약했고 현재는 KBO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 코치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