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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장대높이뛰기 스타들, ‘마당’에서 이색 대결 나선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5-03 13:03
2020년 5월 3일 13시 03분
입력
2020-05-03 13:03
2020년 5월 3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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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스포츠도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세계육상연맹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AP 통신은 2일(한국시간) “남자장대높이뛰기 현역 ‘빅3’ 선수들이 자신들의 마당에서 대결을 펼친다”고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4일 0시에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는 세계 기록 보유자인 아르망 뒤플랑티스(21·스웨덴)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2차례 우승한 샌 켄드릭스(28·미국),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르노 라빌레니(34·프랑스)가 참여한다.
세 선수는 한 자리에 모이지 않고 각자의 집이나 훈련장의 마당에서 장대를 잡는다. 뒤플랑티스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라피엣에서, 캔드릭스는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퍼드에서 대결에 나선다. 라빌레니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참여한다.
심판이 없는 관계로 이들은 ‘최고 높이’가 아니라 ‘5m 이상의 높이를 30분 동안 몇 번 넘을 수 있는지’를 두고 경쟁한다. 장소부터, 경기 방식까지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이색 대결이다.
세계육상연맹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으로 이벤트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팬들은 세 곳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도전을 동시에 지켜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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