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 타이거 우즈. 2019.12.12/뉴스1 DB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소싯적 선택들 중 ‘지나친 달리기’가 가장 후회된다고 고백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골프TV에서 진행한 팬과의 대화에서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젊은 자신에게 무엇을 해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고 무리한 러닝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젊은 시절 우즈는 외부에서 바라볼 때 ‘혹사’에 가깝게 운동했다. 매일 아침을 4마일(6.4km) 달리기로 시작했고 이후 2~3시간 골프를 친 뒤 다시 4마일 달리기와 농구, 테니스로 하루를 마감했다.
우즈는 팬의 질문을 받고 “투어를 처음 시작한 뒤 5~6년 동안 일주일에 30마일(48km)을 달리면서 무릎이 망가졌다. 달리기가 날 파괴시켰다. 그렇게 많이 뛰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젊었을 때의 무리한 트레이닝 탓인지 우즈는 커리어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살았다. 허리 부상은 고질적이었고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 부상 등이 그를 괴롭혔다.
우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골프 대회가 취소되기 전 마지막 대회였던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허리 부상으로 출전치 못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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