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
7일 대한배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라바리니 감독의 계약을 2021년 여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계약 기간은 도쿄 올림픽 본선까지였는데, 대회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자연스럽게 계약을 연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회 관계자는 “라바리니 감독 본인도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면서 “올림픽 연기와 함께 내년에도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현재 이탈리아 여자배구 프로팀인 부스토 아르시치오 지휘봉을 잡고 있다.
부스토는 2019-20시즌 이모코(19승1패·승점 57)에 이어 2위(16승3패·승점 48)에 자리하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현재 터키 리그에 있는 세자르 코치 등 외국인 코칭스태프도 그대로 내년 올림픽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감독과 마찬가지로 본인들이 올림픽을 고사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내년까지 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VNL 등 국제대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라바리니 감독이 언제 한국에 올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상황에서 VNL과 AVC(아시아배구연맹선수권)컵 등의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편 등이 막혀 있는 상황”이라면서 “당분간 국제 대회 등도 없기 때문에 귀국 일정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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