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패배만큼 아픈 악재를 맞았다. 안방마님 이재원의 손가락 골절 부상이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2차전을 치러 4-8로 졌다. 개막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한 기분 나쁜 시즌 출발이다.
이날 SK는 한화보다 2개 많은 15안타를 때려내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찬스마다 병살타와 삼진으로 흐름이 끊겼다.
설상가상 부상까지 나왔다. 이재원이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한화 선발 장시환의 투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곧바로 교체된 이재원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경기 종료 후 SK 관계자는 “검진 결과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판명됐다”며 “추후 재검진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원은 SK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수비에서는 물론 타격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다. 이재원의 부상으로 SK는 백업 포수 이현석, 이홍구로 그 공백을 메워야 할 판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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