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소식통 인용…“2021년 3월 예정됐던 WBC 취소”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12일 07시 45분


코멘트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대만을 상대로 11-8로 승리했다. 2017.3.9 © News1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대만을 상대로 11-8로 승리했다. 2017.3.9 © News1
2021년 3월 열릴 예정이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내년 3월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WBC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대회와 관련해 “지금 그것은 우선사항이 아니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WBC 개최에 신경 쓸 여력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직 개막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대회가 언제 열릴 수 있을지도 미정이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유일하게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한 대회로 노사 협약에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소식통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노사가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노사 협약은 2021년 12월에 끝난다.

아울러 WBC 조직위 관계자는 ESPN에 “2023년까지는 (대회가)다시 열리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는 2006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은 초대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고, 2009년 대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이 최다인 2차례 우승(2006, 2009)을 했으며, 2013년 대회는 도미니카 공화국, 2017년에는 미국이 정상에 올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