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지난 11일 열린 구단 대표자 회의 결과를 보도했다. 6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 시작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6월19일로 개막일을 상정한 계획도 드러났다.
계획에 따르면 5월18일 12개 구단 전체 훈련을 시작한다. 6월1일부터는 2주 간 타 구단과 연습경기를 실시한 뒤 6월19일 막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사이토 아쓰시 일본야구기구(NPB) 커미셔너는 “이달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신중히 파악한 뒤 개막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달 중순부터 하순 사이 개막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경기 수는 축소된다. 이미 인터리그(교류전) 팀 당 18경기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143경기 체제가 125경기 체제로 변경됐다. 경기 수는 여기서 더 줄 수도 있다.
올스타전 취소도 발표됐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19일과 20일 이틀 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이토 커미셔너는 “(6월 중순에 개막한다는) 시간을 고려할 때 선수 선발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는 것은 사상 최초의 일이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1일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5명이 발생, 3월30일 이후 처음으로 20명 이하를 기록했다. 신문은 “이대로 점차 종식에 가까워져 상정한 스케줄대로 개막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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