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또 한 번 불펜의 붕괴로 눈물을 삼켰다.
한화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최근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2승5패를 마크했다.
선발투수 김민우는 6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선보이는 등 7이닝(101구) 1안타 3볼넷 8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불펜의 방화로 빛이 바랬다. 1-0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한 박상원이 나지완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얻어맞았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선두타자 프레스턴 터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뜬공 2개로 결승점을 내줬다.
결국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한 한화는 올 시즌 3번째 역전패에 울었다. 불펜 평균자책점도 6.98로 치솟았다. 2.27(39.2이닝 10자책점)의 준수한 선발진 평균자책점을 고려하면, 불펜의 계속된 부진이 아쉽기만 하다. 이 난국을 타개할 묘수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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