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정규 골프 투어 중 세계 최초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해외에서도 생중계된다.
SBS골프는 “14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지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일본·동남아 등에 중계 된다”고 밝혔다.
호주 FOX Sports, 일본 SKY A , 뉴질랜드 SKY New Zealand,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브루나이 ASTRO는 매 라운드 TV생중계를 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캐나다의 지상파 방송사인 CBC도 디지털 채널로 방송을 준비 중에 있다.
미국의 NBC 골프의 간판 프로그램인 ‘골프 센트럴’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펼쳐질 KLPGA투어의 준비상황과 대회 하이라이트 등을 방송할 예정이고, NBC 골프 디지털 채널에서는 생중계를 위한 기술테스트를 진행 중이어서 생중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SBS골프 제작진은 “코로나19이후 전세계 골프 투어가 중단된 된 뒤 열리는 첫 정규투어 인데다,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해외 방송사들의 관심이 뜨거워 영어방송을 제작하게 됐다”며 “KLPGA 챔피언십 골프대회의 뉴스 사용을 위해 일본의 지상파 방송사연합 등 영상자료를 요청하는 외국 방송사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총상금 30억 원에 우승상금 2억2000만원으로 치러진다. 디펜딩챔피언 최혜진(21·롯데)을 비롯해 박성현(27·솔레어),이정은6(24·대방),김세영(27·미래에셋), 김효주(25·롯데), 이보미(32·노부타)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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