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첫 맞대결이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잠실에는 이른 오전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경기 시간이 임박한 늦은 오후에 잠시 빗줄기가 멈추는 듯 했지만, 오후 6시가 지나서도 비는 계속 내렸다. 경기 시작 직전에는 15분 지연 개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멈추지 않고 내리는 비에 경기 감독관은 경기를 시작 할 수 없다고 판단, 오후 6시 22분에 최종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올 시즌 첫 우천취소. 키움과 LG의 시즌 첫 맞대결은 16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미리 예정돼 있던 경기까지 이후 열려 시즌 첫 더블헤더가 열리게 됐다. LG가 더블헤더를 치르는 것은 2009년 6월 21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3892일 만이다.
양 팀은 하루의 여유가 더 생긴 만큼 첫 맞대결 선발투수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 키움은 한현희에서 제이크 브리검으로, LG는 정찬헌에서 케이시 켈리로 선봉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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