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이 3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영국 런던으로 복귀했다. 영국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다음 주 토트넘의 팀 훈련에 곧바로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3주 간의 군사 훈련을 끝내고 주말에 런던으로 돌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문제가 없다면 자가 격리 없이 곧바로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상황을 활용, 한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특례 대상자가 된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에 있는 해병대 제9여단 91대대 훈련소에 입소해 총 3주간 훈련을 받고 지난 8일 퇴소했다.
그는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면 곧바로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프리미어리그와 영국 정부의 프로토콜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문제가 없으면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다음 주에 토트넘의 훈련에 참여해 자유롭게 그룹 트레이닝 등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월 수술 받았던 팔 상태도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부러졌던 팔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 완벽하게 회복됐다”라며 “그는 군사훈련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풋볼런던’도 이날 “손흥민은 내 주 팀 훈련에 참가해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다가올 프리미어리그 재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무관중을 전제로 오는 6월 중순 리그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트넘은 2019-20시즌 11승8무10패(승점 41)로 20개 팀 중 8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승점 48·14승6무9패)와는 7점 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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