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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고향 팬들에게 테러 당한 즐라탄 동상, 결국 철거된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5-17 13:19
2020년 5월 17일 13시 19분
입력
2020-05-17 13:18
2020년 5월 17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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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구단 인수에 분노한 팬들이 동상 코 자르고 발목 절단
코가 잘리고 파손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의 동상이 결국 철거된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에 세워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이 계속되는 훼손으로 철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웨덴 프로축구 명문 말뫼는 지난해 10월 홈구장 앞에 구단 출신 레전드 공격수인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을 세웠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올해 초 말뫼의 라이벌 구단인 함바르뷔의 지분 25%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분노한 팬들이 동상을 파손하기 시작했다.
말뫼 팬들은 이브라히모비치 동상의 코를 자르고 발목을 절단하며 쓰러뜨렸다.
높이 3m, 무게 500kg에 달하는 이브라히모비치 동상의 제작비는 5만 달러(약 6100만원)로 알려졌다.
그러나 팬들의 테러가 계속되자 결국 철거를 결정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은 스웨덴축구협회가 있는 스톡홀롬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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